김아림의 기적 만든 US여자오픈 예선전 취소, 올해는 부활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2021. 1. 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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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취소됐던 US여자오픈 예선 대회가 올해 부활한다. 지난해에는 예선 대회가 취소되면서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세계랭킹이 50위에서 75위로 확대됐다. 그 덕분에 김아림이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고, 깜짝 우승까지 차지했다.AP|연합뉴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취소됐던 US여자오픈 예선 대회가 올해 부활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36개 홀에서 진행되는 예선전을 4월26일부터 5월13일까지 22개 코스에서 열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예선전에는 핸디캡 지수 2.4를 초과하지 않는 여성 프로 및 아마추어가 출전할 수 있다. 온라인 참가 신청은 2월17일부터 4월14일까지다.

1976년 US여자오픈 예선이 시작된 이래 예선을 통과해 우승까지 일궈낸 선수는 딱 두 명 있었다. 힐러리 런크는 2003년 대회서 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첫 예선 우승자 기록을 세웠고, 김주연이 2005년 우승으로 그 뒤를 이은 게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한국, 중국, 일본, 영국 등 4개국에서 치르는 해외 지역 예선 대회 개최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한국은 2014년부터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을 치러왔지만 지난해는 예선전이 취소되면서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US여자오픈이 6월에서 12월로 미뤄졌고, 예선 대회가 취소되면서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세계랭킹이 50위에서 75위로 확대됐다. 당시 세계랭킹이 70위였던 김아림이 이 덕분에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고, 깜짝 우승까지 차지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에서 6월3일 개막한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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