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연극/전시/국악 [문화캘린더]

2021. 1. 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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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러시아 소설 <첫사랑> 각색 작품
[주간경향]

▲뮤지컬 | 붉은 정원
일시 2월 5일~3월 28일 장소 유니플렉스 2관
관람료 로즈석 6만6000원 / 가든석 5만5000원



1850년, 러시아의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가 과거 살았던 정원으로 돌아와 지나간 첫사랑을 떠올린다. 그의 시점으로 회상하는 20년 전 어느 여름날의 첫사랑 이야기가 무대에 펼쳐진다. 18세 소년 이반은 옆집에 사는 매혹적이고 당찬 25세 여성 지나를 만나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다. 둘은 이반의 아버지인 빅토르의 서재에서 빅토르가 새롭게 쓴 소설을 몰래 훔쳐 읽으며 더욱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이반은 지나를 위해 장미정원을 가꾸며 사랑을 키워가지만 지나의 계속되는 변덕과 알 수 없는 행동에 괴로움을 겪으며 번민한다.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원작의 서정미 넘치는 섬세한 문체를 최대한 살려 사랑의 설렘과 열정을 표현한다. 시적인 대사와 어울리는 클래식한 음악들이 뮤지컬만의 매력을 더한다. 연출 성재준과 안무가 홍유선이 2018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개막한 이번 공연에서도 함께 참여하며 원작에 대한 이해가 돋보이는 배우 캐스팅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데 진력한다. 새롭게 합류한 음악감독 김길려를 비롯해 뮤지컬 〈까라마조프〉의 작가 정은비, 뮤지컬 〈줄리앤폴〉의 작곡가 김드리도 깊이 있는 드라마와 음악으로 참여한다.

공연은 이성적이고 정중한 작가이자 이반의 아버지인 빅토르와 치명적인 매력의 당차고 도도한 지나, 첫사랑을 통해 사랑의 기쁨과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 이반, 이 세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빅토르 역에는 배우 정상윤·박은석·김순택이, 지나 역에는 배우 이정화·최미소·전해주가, 이반 역에는 배우 조현우·곽다인·정지우가 열연한다. 02-3454-1401

▲연극 | 제인
일시 1월 29일~3월 7일 장소 브릭스씨어터 관람료 미정

샬럿 브론테의 소설 〈제인 에어〉를 원작으로, 여성 2인극으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각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제인과 주변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통해 주체적인 삶에서 드러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010-2521-8299

▲전시 | ALMOST BLUE
일시 2월 2~28일 장소 헤이리갤러리움 관람료 무료

이상영 작가의 사진전이다. 고유한 색과 균열의 이미지가 독특한 개성과 창의적 상상력을 돋보이게 해주며 변주된 우울을 이야기한다. ‘감춤’과 ‘비춤’의 선율 속에서 결코 완결된 형식이 아닌 깊고 아득한 내면이라는 심연을 드러낸다. 02-2068-5561

▲국악 | 신노이의 신심방곡
일시 1월 29~30일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관람료 3만원

보컬 김보라, 베이스 이원술, 일렉트로닉 사운드 하임으로 구성된 월드뮤직 밴드 신노이가 전통음악을 재해석한 무대를 올린다. 설치미술가 최종운, 미디어 아티스트 유탁규와 협업해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한 전통음악의 형태를 보여준다. 02-540-8138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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