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올해 연봉만 7.7조원..주식옵션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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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연봉이 약 70억달러(약 7조738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머스크 CEO가 올해 주식옵션으로 받게 될 수익이 약 70억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18년 고용계약을 통해 월급이나 상여금은 받지 않고 대신 90% 할인된 가격의 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인 주식옵션을 12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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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연봉이 약 70억달러(약 7조738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머스크 CEO가 올해 주식옵션으로 받게 될 수익이 약 70억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018년 고용계약을 통해 월급이나 상여금은 받지 않고 대신 90% 할인된 가격의 테슬라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인 주식옵션을 12개 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매 옵션 실현 단계마다 840만주를 매입할 수 있다. 여기에 26일 종가인 883달러를 대입하면 올해는 5번째 옵션 행사로 약 74억달러를 챙길 수 있다.
이전의 옵션까지 모두 실행할 경우 그가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은 약 370억달러에 이른다. 테슬라의 성장에 올인한 그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50만대 생산량을 달성한 데 이어, 27일에는 4분기 실적과 함께 올해 90만대의 생산 목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40% 증가한 103억달러, 순이익이 7억5250만달러(주당 조정수익 1.0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에는 약 8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매출과 5분기 연속 흑자였다. 하지만 이는 다른 자동차 업체에 거래가 가능한 탄소배출권을 판매한 데 힘입은 것으로, 자동차만 판매했을 경우는 적자였다.
테슬라는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700% 가까이 급등했다. 현재 시총 규모는 8430억달러로 미국 상장기업 중 페이스북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서 있다.
글로벌 금융 전문회사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의 내년 평균 수익 예상치의 200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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