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명 신임 대한골프협회장 '5대 사업' 천명

2021. 1. 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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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그룹의 이중명 회장이 제19대 대한골프협회(KGA) 회장으로 취임했다.

첫째, IGF(국제골프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를 자신이 설립한 아난티 금강산 골프장에 유치하겠다고 했다.

많은 골프인이 협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임원진 구성이나 주요 정책 수립시 각계각층의 원로와 전직 선수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국내 골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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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이 자신의 임기중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아난티 그룹의 이중명 회장이 제19대 대한골프협회(KGA) 회장으로 취임했다.

KGA는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의 진행하에 대의원 총회를 진행했다. 2021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보고를 시작으로 8개 골프장 회원 가입, 2020년도 사업 결과 및 회계 결산, 제19대 임원 선임, 스포츠공정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 명예회장 추대 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날 16~18대 회장을 지낸 허광수 회장 뒤를 지난 12일 협회 사상 첫 경선으로 당선된 제19대 이중명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25인과 외부인사 약간 명, 임직원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통일부 차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

이중명 신임 회장은 20025년 1월까지 4년간의 임기에 다음 다섯가지를 약속했다. 첫째, IGF(국제골프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를 자신이 설립한 아난티 금강산 골프장에 유치하겠다고 했다. 세계선수권은 1958년(여자팀 1964년)에 창설된 아마추어 최고 권위의 대회로 2022년 IGF 총회에서 2025년 개최지 선정을 논의한다. 그는 “대회 유치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며 협회에서도 TF팀 꾸려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둘째, 골프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협회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골프가 사치 운동이 아닌 대중스포츠임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골프에만 남아있는 개별소비세 감면을 위해 다각도로 힘쓸 것이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골프 유망주들을 위해 대회 그린피 지원 등 다양한 지원체계도 마련할 것이라 했다.

전임 허광수 KGA회장(왼쪽)과 건배하는 신임 이중명 회장. [사진=KGA]

셋째,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되는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시도협회 및 산하 연맹과의 균형 발전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 많은 골프인이 협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임원진 구성이나 주요 정책 수립시 각계각층의 원로와 전직 선수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국내 골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넷째, 협회의 재정 자립과 위상 강화를 위해 내셔널타이틀 ‘오픈대회’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남여 한국오픈의 기업 스폰서 의존을 탈피하고, 대회 수입을 통한 수익 창출로 재정 자립도를 높이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 지난해 KGA는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을 개최하지 못할 정도로 무능했다.

다섯째, 한국 골프의 튼튼한 버팀목이 될 인재 양성을 하겠다는 것이다.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진천선수촌에 골프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골프 연습장과 트레이닝 시설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수도권에 정규 18홀 코스와 골프 박물관을 갖춘 트레이닝 센터를 개발하여 골프의 메카로 조성하고, 우수선수 확보와 경기력 유지를 위해 2000년대 추진하다 중단된 국군체육부대에 골프 국가대표선수단 창단을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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