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당분간 실적 전망 고정 '아이오닉' 중요-SK

고준혁 2021. 1. 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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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향후 현대차(005380)를 투자하는 데 중요한 변수로 아이오닉과 제네시스의 판매량을 꼽았다.

아이오닉 판매는 향후 현대차가 전기차 생산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대한 시장의 관심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제네시스 또한 고급화 전략에 대한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척도로 볼 수 있다.

권 연구원은 당분간 실적 전망치 변동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오닉과 제네시스의 판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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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익성 제한되지만,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빨라"
"밸류에이션 영향 줄 수 있는 아이오닉과 제네시스 판매가 중요"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SK증권은 향후 현대차(005380)를 투자하는 데 중요한 변수로 아이오닉과 제네시스의 판매량을 꼽았다. 주가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판매는 향후 현대차가 전기차 생산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대한 시장의 관심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제네시스 또한 고급화 전략에 대한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척도로 볼 수 있다. 올해 이익 수준은 지난해를 약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 좌측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4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조2000억원으로 5.1% 늘고,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78.3% 증가했다. 물량 감소와 원/달러의 비우호적 환경, 일부 차종의 미국과 국내 리콜 비용 반영과 판매보증관련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분기부터 이어진 원가율 하락과 믹스개선(4780억원) 효과, 금융법인의 높아진 수익성(영업이익률 9.6%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것이다.

자동차 부문의 경우 경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12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연구개발에 3조5000억원, 생산설비 증대에 4조5000억원, 전략투자에 9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SK증권은 현대차가 올해 영업이익을 6조1000억원을 내 전년 대비 119.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115조1000억원으로 10.6%, 당기순이익은 5조7000억원으로 169.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부문은 크게 개선되지 않지만, 금융 부문에서 이익이 날 걸로 분석된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는 신차확대와 전기차 전용모델 출시에 따른 부품절감, 해외소싱 다변화, 원가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을 대비한 보수적인 판매계획(전년 11.1% 증가한 416만대)과 비우호적 환율, 마케팅 및 판매보증관련 비용 증가, 믹스에 불리한 전기차 확대 등의 요인으로 수익성 증가는 기존 기대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금융에서 중고차 잔존가치 상승과 할부자산 증가에 힘입은 실적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당분간 실적 전망치 변동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오닉과 제네시스의 판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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