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성장을 품은 가치주..목표가 40%↑-대신

조용석 2021. 1. 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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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7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회사의 분리막용 UWPE(초고밀도폴리에틸렌)의 미래 성장성을 고려할 때 성장을 품은 가치주(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기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라고 평가했다.

대한유화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5065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대한유화가 전년 대비 92% 증가한 3186억원의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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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회사의 분리막용 UWPE(초고밀도폴리에틸렌)의 미래 성장성을 고려할 때 성장을 품은 가치주(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기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 35만원의 40% 상향했다

대한유화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5065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할 때는 543.47% 증가한 규모로, 시장기대치(741억원)에도 부합하는 규모다. 특히 4분기가 화학 시황의 계절적 비수기인 점은 고려하면 더욱 준수한 실적이라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한상원 연구원은 “(4분기에) 전사 영업이익률 15.0%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며 “LG화학 여수NCC를 포함하여 역내 설비 트러블 및 정기보수 등에 따른 공급감소로 화학 시황은 계절적 비수기(4분기)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 강세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합성수지 제품군의 견조한 시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BD(부타디엔) 중심으로 나타난 고무 체인의 반등 역시 NCC(나프타 분해시설)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대한유화가 전년 대비 92% 증가한 3186억원의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화학 시황 호조 이어지며 높은 NCC 마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부진했던 화섬 체인의 반등에 따른 MEG(모노에틸렌글리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분리막용 PE의 가동률 상향을 통한 매출 성장(최소 향후 2년 연평균 40% 증가) 지속 전망된다. 추가적 증설이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또 2017년 NCC 증설 이후 SM(스티렌모너모·30만톤), BD(15만톤) 등 후속 다운스트림 투자 결정한 것도 꼽았다.

대신증권은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 상향한 35만원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1위 사업부문인 2차 전지 분리막용 UWPE 미래성장성을 반영, 회사의 목표 PBR(주당순자산가치)을 동종 기업인 롯데케미칼(011170)(0.8배) 대비 약 35% 높은 1.1배를 적용했다.

한 연구원은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2배(범용 7배, 분리막용 30배 가중평균) 적용 시 적정주가는 45만원으로 산출할 수 있으나 반면 현재 주가는 PER 7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향후 주가의 레벨은 분리막용 PE의 성장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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