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랠리' 지난해 주식발행 11조 육박..전년比 2배↑

한수연 2021. 1. 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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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들이 대규모로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주식발행 규모가 11조원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주식 발행 규모는 10조9천1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05.3%(5조5천992억 원) 증가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9천626억 원, SK바이오팜 6천523억 원, 카카오게임즈 3천840억 원 등 대규모 IPO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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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들이 대규모로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주식발행 규모가 11조원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보다 2배 넘게 급증한 규모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은 자금 조달 과정에서 주식과 회사채를 늘린 반면,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회사채 공모를 통한 발행실적은 전년 대비 18조9천833억 원 증가한 194조4천832억 원, CP·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0조9천924억 원 감소한 1천401조1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진=NH투자증권]

이 가운데 주식 발행 규모는 10조9천1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05.3%(5조5천992억 원) 증가했다. 발행 건수는 157건으로 작년(156건)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대규모 IPO와 유상증자가 늘어나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IPO는 87건으로 3조8천24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102건·2조4천677억 원) 대비 IPO 건수는 15건 감소했지만, 조달 금액은 55%(1조3천564억 원) 증가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9천626억 원, SK바이오팜 6천523억 원, 카카오게임즈 3천840억 원 등 대규모 IPO 영향이 컸다. 이중 코스피가 5건(1조7천75억 원), 코스닥이 82건(2조1천1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의 경우 7조9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조2천428억 원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채무상환 등을 목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발행 규모 확대된 영향이다.

회사채 역시 전년 대비 13조3천841억 원 늘어난 183조5천668억 원을 달성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회사채가 410건, 42조550억 원으로 3조 원 넘게 감소했다.

반면 금융채는 1천972건, 120조695억 원으로 같은 기간 10조7천566억 원 증가했다. 금융지주채(82건, 11조4천900억 원)와 은행채(196건, 39조3천911억 원), 기타금융채(1천694건, 69조7천784억 원) 등 대부분이 발행을 늘렸다.

CP의 경우 전년 대비 17조2천518억 원 감소한 371조5천920억 원을 나타냈다. 사모가 365조4천386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단기사채는 1천29조4천221억 원으로 93조7천406억 원 감소했다. 일반단기사채가 107조3천120억 원으로 11.4% 줄었다. PF-AB단기사채(PF 대출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단기사채) 역시 21조854억 원 감소했다. 기타 AB단기사채는 34조6천568억 원 증가했다.

한수연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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