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원망한 제라드 "램파드에게 힘 실어줄 수 있었잖아"

한만성 2021. 1. 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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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이 현역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동료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경쟁자로 활약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데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첼시는 지난 2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을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라드 감독은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프랭크(램파드)를 생각하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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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된 램파드 지지한 옛 동료 제라드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줬으면 더 잘했을 텐데"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이 현역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동료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경쟁자로 활약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데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첼시는 지난 2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을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이 확실시된다. 첼시는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11경기에서 4승 2무 5패로 부진했다. 특히 첼시는 최근 프리미어 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9위까지 추락했다. 이 때문에 최소 4위권 진입을 노리는 구단은 서둘러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그러나 첼시는 불과 10월부터 12월 초까지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을 정도로 상승세였다. 제라드 감독은 단 한 달간 이어진 부진을 이유로 램파드 감독이 경질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은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프랭크(램파드)를 생각하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기는 첼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프랭크에게 힘을 실어줄 기회였다. 그러나 그들은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첼시는 이런 결정을 하는 모습을 전통적으로 보여준 구단이기도 하다. 그래서 프랭크가 경질된 상황이 놀랍지는 않다. 그러나 그는 나의 옛 동료다. 그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제라드 감독은 "나는 프랭크를 잘 안다"며, "그는 곧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는 지금 이 시기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로 삼을 것이다. 그는 분명히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는 올 시즌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10년 만의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레인저스는 올 시즌 현재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22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2위 셀틱을 승점 23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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