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일본 여행객에 빗장 건다..'화이트 리스트' 대폭 수정

이슬기 기자 2021. 1. 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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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27개 국가들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일본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EU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명단인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를 수정해 미국 등 대부분 국가를 제외키로 했다.

익명을 요구한 EU 고위 관리는 이날 블룸버그에 "EU 회원국 정부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자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명단 가운데 일본을 제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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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상황 고려해 EU 방문 제한
"미국 등 대부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
한국·중국·호주 등 7개 국가만 남을 듯

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의 상점가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유럽연합(EU) 27개 국가들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일본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EU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명단인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를 수정해 미국 등 대부분 국가를 제외키로 했다.

익명을 요구한 EU 고위 관리는 이날 블룸버그에 "EU 회원국 정부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자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명단 가운데 일본을 제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사흘째 5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정부의 긴급사태 발령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하루에만 788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때문에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영국 언론은 일본 정부가 내부적으로 아예 올림픽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EU가 최근 '화이트 리스트'를 업데이트했다면서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를 이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화이트 리스트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중국·뉴질랜드·싱가포르·르완다·태국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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