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극복 머스크 응원에 60% 또 오른 주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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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에서 연일 폭등 중인 게임스톱 주가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이 나오며 200달러 천장을 뚫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전일 대비 92% 상승한 147.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도 게임스톱처럼 공매도 세력의 집중 매도 공세를 겪은 바 있다.
게임스톱은 하루 전 거래에서는 장중 159달러까지 치솟은 후 상승 폭이 20% 정도로 축소됐지만, 이날은 종가와 고가가 비슷한 수준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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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거래서 92% 오른 후 시간외 거래서 60% 또 급등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 증시에서 연일 폭등 중인 게임스톱 주가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언급이 나오며 200달러 천장을 뚫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전일 대비 92% 상승한 147.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60% 상승하며 23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게임스톱의 정규거래 상승세도 기록적이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의 급등도 극히 이례적이다.
CNBC방송은 게임스톱 주가 시간외 거래 급등은 머스크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스톡 주가를 끌어올린 개인 투자자 커뮤니티를 링크하며 '게임스통스(gamestonks)라고 쓴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통스(stonks)는 인터넷상에서 '주식(stocks)'을 뜻하는 속어다.
테슬라도 게임스톱처럼 공매도 세력의 집중 매도 공세를 겪은 바 있다. 지난해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공매도 세력이 입은 손실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50억달러(38조원)의 이른다는 추정이 나온 바 있다. 게임스톱 공매도 세력도 하루 전 기준 약 60억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스톱은 하루 전 거래에서는 장중 159달러까지 치솟은 후 상승 폭이 20% 정도로 축소됐지만, 이날은 종가와 고가가 비슷한 수준에 형성됐다. 거래량은 3일 연속 1억5000만주를 돌파했다.
이날 상승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기반으로 한 개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하며 '올라타거나 죽거나(ride or die)'라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공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가 주가를 끌어 올리고 공매도 세력이 다시 공매도한 주식을 사들이는 '쇼트 스퀴즈' 현상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기현상은 미국 증시에서도 유례가 없다는 평이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에 이어 새로운 투자 종목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날도 저가주인 노키아, 블랙베리, AMC 등이 전날에 이에 대규모 거래와 함께 주가가 요동친 것도 개인 투자자들이 제2의 게임스톱 발굴에 나선 때문으로 월가는 파악하고 있다. 이들 주식은 이날 하루 2~3억주가 거래되며 뉴욕증시에서 가장 '핫'한 종목으로 부상했다.
투자자들은 게임스톱처럼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을 노리고 있다. 투자 관련 언론들도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을 소개하고 나섰다.
배런즈에 따르면 게임스톱의 공매도는 유통물량의 144%까지 불어났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 속에서도 공매도 투자자들도 매도 규모를 더 늘리며 양측간의 세 대결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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