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맨유 ST' 즐라탄과 루카쿠, 밀라노 더비서 '충돌'..이유는 부모 모욕?

김대식 기자 2021. 1. 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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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밀란)와 로멜로 루카쿠(27, 인터밀란)이 밀라노 더비에서 격렬하게 충돌했다.

루카쿠와 충돌한 뒤 흥분한 즐라탄은 후반 13분 콜라로프의 발을 밟은 반칙을 범했고, 2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즐라탄과 싸웠던 루카쿠는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인터밀란이 밀라노 더비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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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밀란)와 로멜로 루카쿠(27, 인터밀란)이 밀라노 더비에서 격렬하게 충돌했다.

인터밀란은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0-21시즌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AC밀란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논란이 된 상황은 전반 막판 벌어졌다. 루카쿠는 돌파하는 과정에서 알레시오 로마뇰리에게 반칙을 당했다. 해당 장면은 논란이 될 여지가 없는 로마뇰리의 파울 장면이었다. 이 상황에서 루카쿠가 즐라탄과 충돌할 이유는 없었다. 더군다나 두 선수는 같은 에이전트를 뒀으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하지만 즐라탄은 반칙을 당한 루카쿠의 신경을 자극하는 언행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루카쿠도 반응했고, 두 선수가 격한 언쟁을 벌였다. 주심이 두 선수에게 경고를 한 장 주며 상황이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전반전이 끝나도 말다툼은 이어졌다. 흥분한 루카쿠는 즐라탄을 향해 계속해서 소리쳤고, 즐라탄은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도 루카쿠에게 반격했다. 인터밀란 관계자들이 루카쿠를 막아내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아직 사건의 전말이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즐라탄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즐라탄이 루카쿠에게 먼저 부모를 모욕하는 말을 건넸으며, 이를 들고 화가 난 루카쿠도 욕설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현지에서 나오는 추측이 사실이라면 즐라탄은 매너에서도, 경기에서도 패배한 셈이다. 루카쿠와 충돌한 뒤 흥분한 즐라탄은 후반 13분 콜라로프의 발을 밟은 반칙을 범했고, 2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즐라탄이 퇴장당한 뒤 승부는 급격히 인터밀란 쪽으로 기울었다. 즐라탄과 싸웠던 루카쿠는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인터밀란이 밀라노 더비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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