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2차전지 '전해질' 증설 효과 계속..목표가↑ -대신

권효중 2021. 1. 27. 0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신증권은 27일 천보(278280)에 대해 고객사 수요의 성장에 따라 2차전지 소재로 사용되는 전해질 증설이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에 따라 주가의 우상향 가능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천보의 성장을 이끄는 전해질 소재는 증설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 연구원은 "고객사 수요에 맞추기 위해 공격적인 증설이 이뤄지고 있다"며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면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천보(278280)에 대해 고객사 수요의 성장에 따라 2차전지 소재로 사용되는 전해질 증설이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에 따라 주가의 우상향 가능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3만5000원) 높은 26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지난해 4분기 천보의 매출액은 450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8%, 3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이라는 수치 모두 웃도는 결과다.

매출액의 70~90% 가까이 차지하는 P전해질(LiPO2F2)과 F전해질(LiFSI)이 각각 전 분기 대비 매출이 92%, 54%씩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해질은 2차전지 소재에 사용되는 첨가 물질이다.

이처럼 천보의 성장을 이끄는 전해질 소재는 증설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설 진행 과정에서 생산능력과 출하량 사이의 격차는 있으나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물량 확대 추세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천보는 지난 2019년 연간 563톤의 생산이 가능했던 것이 지난해 1분기에는 1560톤까지 증설이 이뤄졌으며, 올해 1분기 중에는 4000톤으로, 오는 2022~2023년 사이에는 1만2000톤으로 지속적인 증설을 계획 중이다.

한 연구원은 “고객사 수요에 맞추기 위해 공격적인 증설이 이뤄지고 있다”며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면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증설이 이뤄질 때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이익 기여도 역시 지난 2019년 37%에 그쳤던 것이 올해는 65%로 두 배 가까운 확대가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유사한 2차전지 기업들도 주가 상승이 이뤄지고 있어 천보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높여 잡았다”고 덧붙였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