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또 애국? 외국인·기관 4조 매물 폭탄 다 받아냈다

홍창기 2021. 1. 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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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가 어제 26일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4조가 넘는 매도 폭탄을 모두 받아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한 가운데 어제 개인이 사들인 순매수 금액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오늘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개인투자자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425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어제 코스닥 시장에서도 414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삼성전자우(1031억원·순매수 8위)도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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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26일 4조4258억원 순매수 역대 2위 기록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지난 26일 전 거래일(3208.99)보다 68.68포인트(2.14%) 내린 3140.31에 마감됐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동학개미가 어제 26일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4조가 넘는 매도 폭탄을 모두 받아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한 가운데
어제 개인이 사들인 순매수 금액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오늘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개인투자자는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425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달 11일(4조4921억원)에 이어 역대 2위다. 개인투자자는 어제 코스닥 시장에서도 4142억원을 순매수했다.

어제 4조가 넘는 돈을 쏟아 부은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동학개미들은 어제 1조4493억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지난 한주(18~22일) 동안 개인들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개인은 삼성전자우(1031억원·순매수 8위)도 많이 샀다.

개인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SK하이닉스도 3181억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다.

동학개미들은 이어 LG화학(2261억원), 현대차(1387억원), 카카오(1295억원), 현대모비스(1138억원), 기아차(1098억원), SK(1016억원), LG전자(862억원)등을 사들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07~2009년 코스피가 사상 첫 2000선을 넘어설때 개인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세가 매우 강했다"면서 "지난 2007년 한국 가계는 순저축의 80%를 주식 매수에 썼는데 올해 한국 가계가 순저축의 80%를 주식 매수에 쓴다고 가정하면 개인 순매수는 157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계 저축률이 높아질 경우 개인 순매수는 204조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닥 #삼성전자 #코스피 #SK하이닉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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