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이 그리는 KBO신세계, 장밋빛만 있을까[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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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SK 와이번스 인수는 KBO리그가 일대 변혁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농구단은 15년 가량 운영했다. 그러나 금융사 중심 리그에 유통기업이 들어가다보니 현실적 제약이 많았던 게 사실이었다"라면서 "야구단은 지역 연고 기반이 강하다. 팬과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야구단을 짧게 운영하고 다시 매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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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이런 리스크를 언제까지 감수할지는 미지수다. 이번 매각 협상으로 구단 가치가 1000억원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비교적 강팀인데다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구단 가치가 1000억원이라면, 언제든 주인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업성이 떨어지면 처분하는 게 기업 경영이다. 여기에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2년 여자농구단을 갑자기 해체한 전력이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농구단은 15년 가량 운영했다. 그러나 금융사 중심 리그에 유통기업이 들어가다보니 현실적 제약이 많았던 게 사실이었다”라면서 “야구단은 지역 연고 기반이 강하다. 팬과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야구단을 짧게 운영하고 다시 매각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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