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웨이에게 445회 유효타를 맞은 케이터..화이트 UFC 대표, "케이터가 죽는 줄 알았어"

이주상 2021. 1. 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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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다 죽는 거 아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경기에서 할로웨이는 5라운드 내내 엄청난 힘과 현란한 기술로 케이터를 압도하며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할로웨이의 가공할 공격에 가장 놀란 사람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이전까지 무수하게 맞아 비틀거리며 케이지에 오른 케이터는 피니시로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할로웨이의 주먹에 속수무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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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악수를 나누는 캘빈 케이터와 맥스 할로웨이(오른쪽). 가운데는 주심인 허브 딘.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저러다 죽는 거 아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파이터 캘빈 케이터 때문이었다.

지난 17일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가 열렸다. 메인이벤트는 맥스 할로웨이(29)와 캘빈 케이터(32)의 페더급 매치였다.

이 경기에서 할로웨이는 5라운드 내내 엄청난 힘과 현란한 기술로 케이터를 압도하며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한명의 레프리에게서 나온 50-42라는 채점은 UFC 58에서 리치 프랭클린이 데이비드 루소를 상대로 나온 이후 UFC 역사상 두 번째일 정도로 완벽한 승리였다.

할로웨이에게는 현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2연패 한 후 거둔 승리라 의미가 자못 컸다. 차기 타이틀샷을 보장받을 정도로 화려한 복귀전이었다.

하지만 할로웨이게 무수한 펀치를 얻어맞은 케이터는 말 그대로 만신창이가 됐다.

할로웨이에게 맞은 445회의 유효타는 UFC 신기록일 정도로 라운드 내내 비틀거렸다. 할로웨이가 내민 715회의 타격시도도 신기록이었다.

할로웨이의 가공할 공격에 가장 놀란 사람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화이트 대표는 “케이터가 죽는 줄 알았다. 4라운드가 끝나고 허브 딘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어야 한다”고 경기 후 고백할 정도로 크게 놀랐다.

특히 4라운드는 케이터에게는 지옥의 라운드였다. 이전까지 무수하게 맞아 비틀거리며 케이지에 오른 케이터는 피니시로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할로웨이의 주먹에 속수무책이었다.

화이트 대표도 4라운드 상황을 보고 가슴을 크게 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4라운드가 끝나고 UFC 사무관인 헌터 캠벨에게 다가가 ‘케이터가 괜찮은지’, ‘케이터가 혹시 죽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물어볼 정도였다.

케이터는 이번 경기로 코뼈가 부러진 데다, 얼굴도 찢어져 8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메디컬 체크에서도 닥터들이 6개월 출전 정지라는 판정을 내렸다. 죽지 않은 것이 다행인 케이터였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캘빈 케이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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