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넣고 퇴장' 이브라히모비치, 루카쿠와 일촉즉발 신경전으로 패배 빌미 

서정환 2021. 1. 2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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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밀란)가 선제골을 넣고 사고도 쳤다.

인터 밀란은 27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자에서 개최된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 라이벌 AC밀란을 2-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AC밀란은 승점 43점으로 2위 인터 밀란(승점 41점)에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다.

 나란히 12골로 세리에 득점 공동 3위를 달리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로멜루 루카쿠가 나란히 공격수로 출전해 맞대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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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밀란)가 선제골을 넣고 사고도 쳤다. 

인터 밀란은 27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자에서 개최된 ‘코파 이탈리아 8강전’에서 라이벌 AC밀란을 2-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리에A 우승을 다투는 밀란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AC밀란은 승점 43점으로 2위 인터 밀란(승점 41점)에 간발의 차이로 앞서 있다. 두 팀은 더블을 놓고 정면대결을 펼쳤다. 나란히 12골로 세리에 득점 공동 3위를 달리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로멜루 루카쿠가 나란히 공격수로 출전해 맞대결을 했다. 

밀란은 전반 17분 키예르가 거친 플레이로 경고를 받았다. 결국 3분 뒤 키예르는 토모리와 교대했다. 선제골은 AC밀란이 터트렸다. 전반 31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첫 골을 쐈다. 

전반 종료직전 인터 밀란이 프리킥을 얻었다. 이후 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가 말다툼을 벌이며 충돌했다. 두 선수는 이마를 맞대고 설전을 펼쳤지만 몸싸움으로 번지지지 않았다. 둘은 나란히 옐로카드를 받았다. 흥분한 루카쿠는 전반종료 후에도 계속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달려들었다. 주변의 만류로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후반전에 결국 사단이 났다. 후반 13분 이브라히모비치가 드리블 돌파하던 콜라로프의 발을 뒤에서 걸었다. 옐로카드 두 장이 누적된 이브라히모비치는 결국 퇴장을 명령받았다. 

결국 인테르가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26분 밀란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루카쿠가 분노의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30분 주심이 다리경련으로 대기심과 임무를 교대하는 해프닝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주심의 부상으로 추가시간이 무려 10분 주어졌다. 

루카쿠는 후반 44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6분 날린 루카쿠의 슛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52분 에릭센이 그림같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수비벽을 넘긴 슈팅이 왼쪽으로 휘어지며 골대 좌측하단에 그대로 꽂혔다. 남은 시간을 잘 지킨 인터 밀란이 승자가 됐다. 

선제골을 넣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퇴장으로 오점을 남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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