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이탈리아 리뷰] '에릭센 결승골' 인테르, '즐라탄 퇴장' AC밀란에 2-1 역전승

김대식 기자 2021. 1. 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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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이 밀라노 더비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인터밀란은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0-21시즌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AC밀란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AC밀란에 즐라탄이 있다면 인터밀란에는 루카쿠가 있었다.

결국 인터밀란이 AC밀란을 뚫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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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인터밀란이 밀라노 더비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인터밀란은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0-21시즌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AC밀란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인터밀란은 루카쿠, 산체스, 다르미안, 바렐라, 브로조비치, 비달, 페리시치, 슈크리니아르, 더 브라이, 콜라로프, 한다노비치가 선발로 나섰다. AC밀란은 즐라탄, 레앙, 디아즈, 살레마키어스, 케시에, 메이테, 테오, 로마뇰리, 키예르, 달롯, 터터루샤누를 선발로 내세웠다.

더비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첫 기회를 AC밀란이 잡았다. 전반 13분 좌측에서 레앙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즐라탄이 헤더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AC밀란에 즐라탄이 있다면 인터밀란에는 루카쿠가 있었다. 전반 24분 페리시치가 우측을 돌파하며 컷백을 내줬다. 루카쿠의 논스톱 슈팅은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선제골은 즐라탄이 만들어냈다. 전반 31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경합 상황이 벌어졌고, 즐라탄이 공을 잡았다. 곧바로 날카로운 슈팅으로 인터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루카쿠와 즐라탄은 충돌하며 서로 경고를 받았고, 라커룸에 들어갈 때까지 언쟁이 이어졌다.

전반전 마지막 상황은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후반 13분 즐라탄은 콜라로프의 발을 밟은 반칙을 범했고, 2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AC밀란은 수적 열세에 빠졌다.

인터밀란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23분 레앙이 바렐라에게 반칙을 범했고,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루카쿠가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인터밀란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지만 터터루샤누 골키퍼를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인터밀란이 AC밀란을 뚫어냈다. 후반 52분 교체로 들어온 에릭센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인터밀란이 코파 이탈리아 4강에 진출했다.

[경기 결과]

인터밀란(2): 루카쿠 PK(후반 23), 에릭센(후반 52)

AC밀란(1): 즐라탄(전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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