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군 다가오는데 후보 선수들 경기력은 한숨만.. 진짜 시험대 오른 토트넘

안경달 기자 2021. 1. 2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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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승을 거뒀지만 뒷맛이 어딘가 찝찝하다.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주축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나서야 2부리그 구단에게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런 위컴을 상대로 해리 케인, 손흥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위고 요리스, 탕귀 은돔벨레 등 선발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그럼에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결국 후반 들어 주축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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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하이위컴의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위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상대에게 선취골을 헌납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쾌승을 거뒀지만 뒷맛이 어딘가 찝찝하다.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주축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나서야 2부리그 구단에게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하이위컴의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위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점수 상으로는 무려 3점 차 대승을 거둔 토트넘이다. 하지만 경기 내용만 보면 토트넘은 후반 종료 5분 전까지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위컴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객관적 전력상 약팀이다. 토트넘은 이런 위컴을 상대로 해리 케인, 손흥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위고 요리스, 탕귀 은돔벨레 등 선발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이들의 빈자리는 조 하트,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 등 주전 경쟁에서 한발 밀려났던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건 위컴이었다. 위컴 공격수 프레드 오네딘마가 전반 25분 토트넘 골문에 먼저 득점을 성공시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베일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균형을 맞추는 데는 성공했다. 그럼에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결국 후반 들어 주축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기 시작했다. 호이비에르를 시작으로 케인, 손흥민, 은돔벨레가 연달아 경기장을 밟았다.

그럼에도 경기는 후반 41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해리 윙크스의 역전골이 터지기 전까지 계속 1-1 균형을 유지했다. 자칫 끝까지 후보 선수들로 경기를 풀어갔다면 경기 결과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가레스 베일(사진)을 비롯한 후보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는 빡빡한 일정을 앞둔 토트넘 홋스퍼에게 최대 고민거리다. /사진=로이터
FA컵 32강을 넘은 토트넘은 다시금 타이트한 일정에 직면해 있다. 오는 29일 난적 리버풀을 만난 뒤 불과 이틀 만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31일)을 떠난다.

다음달로 넘어가서도 첼시(4일),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7일), 맨체스터 시티(14일)전이 연달아 잡혀있다. 7일과 14일 사이에는 FA컵 5라운드 일정도 갖는다. 이어 2월 중순부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일정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어디 하나 맘 편히 쉬어갈 새가 없는 최악의 강행군이다.

강행군이 거듭될수록 로테이션의 중요도는 더욱 올라간다. 리그 5위(26일 기준, 승점 33점)에 올라있는 만큼 어느 한경기라도 안일하게 임할 수 없다. 중요한 경기에 맞춰 핵심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의 후보 선수들은 무난한 일정마저도 맡기기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그렇다고 주전 선수들에게 모든 경기를 맡기기에는 빡빡한 일정에 따른 체력적 부담이 신경쓰인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 모리뉴 감독의 능력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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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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