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거듭하는 숀 롱, KBL '역대급' 外人 될 수 있을까

김가을 2021. 1. 2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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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28·울산 현대모비스)은 KBL '역대급' 외국인 선수가 될 수 있을까.

롱은 "경기장을 밟을 때 흐름을 먼저 알고 싶어서 움직인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이라 클라크 코치님과 버논 맥클린이 얘기를 잘 해준다. KBL에서 베테랑이다. 큰 도움이 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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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L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숀 롱(28·울산 현대모비스)은 KBL '역대급' 외국인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92대88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21승13패)는 신바람 7연승을 질주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에이스' 롱의 활약이 있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롱은 31분35초 동안 43점-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롱은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롱은 1쿼터 중반 브랜든 브라운(KT)과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트래시 토크가 발단이 됐다. 롱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롱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3쿼터 브라운과 매치업이 될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롱은 3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었다.

경기 뒤 유 감독은 "롱이 더블 테크니컬 파울 뒤 더욱 욕심을 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롱이 골밑에서 우위를 잘 지켜줬다"고 칭찬했다.

롱은 "득점을 많이 한 것도 좋지만, 승리해서 더 좋다. 선수들끼리 소통을 많이 한 덕분에 결과가 좋았다. 우리 팀에는 베테랑 선수도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롱은 올 시즌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대가 컸다. 그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중국,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관심을 모았다.

변수가 있었다.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려는 오래가지 않았다. 그는 라운드를 거듭하며 KBL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수치가 입증한다. 롱은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22분50초 동안 15.6점을 기록했다. 4라운드 현재 7경기에서 평균 30분15초를 뛰며 26.4점을 넣었다. 동료들은 롱을 두고 "실력이 다르다"고 평가한다. 장재석은 "전반적으로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 특히 롱은 정말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더욱 무서운 점은 롱의 발전 가능성이다. 유 감독은 "시즌 초와 비교해 롱이 우리팀 수비에 많이 적응했다. 다만, 롱의 몸이 늦게 풀리는 것 같다. 기다려줘야 한다. 조금 더 빨리 풀리면 좋을 텐데.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재석 역시 "감독님 말에 동의한다. 롱은 몸이 풀려야 하는 스타일이다. 사실 초반에는 롱이 훈련 때만 에너지를 쏟는 것 같았다. 그래서 '조금만 쉬엄쉬엄 하라'고 했다. 요즘에는 경기에 모든 것을 다 쏟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롱은 "경기장을 밟을 때 흐름을 먼저 알고 싶어서 움직인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이라 클라크 코치님과 버논 맥클린이 얘기를 잘 해준다. KBL에서 베테랑이다. 큰 도움이 된다"며 웃었다. 성장을 거듭하는 롱. 아직 보여줄 것이 더 많이 남았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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