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못 받는 가사도우미" 무전취식 남친 사연에 한혜진 분노 (연참3) [어제TV]

유경상 2021. 1. 2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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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다친 척 여친 집에서 무전취식한 남친 사연이 분노를 자아냈다.

1월 2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뻔뻔한 남친 사연이 도착했다.

고민녀는 남친의 거짓말에 분노하다가도 냉정한 판단이 안 된다며 조언을 구했고 서장훈은 "고민녀 집에서 무전취식했다. 여자친구가 많이 좋아한다. 많이 좋아하지 않고서는 아까 더치페이에서 모든 게 끝났어야 했다"며 "너무 좋아하는데 가끔 본인 기본 상식이 못 받아들이는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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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다친 척 여친 집에서 무전취식한 남친 사연이 분노를 자아냈다.

1월 2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뻔뻔한 남친 사연이 도착했다.

이날 고민녀는 4세 연상 남친과 6개월 연애중인 26세 여자로 취미삼아 들렀던 목공방 사장 남친에 대한 사연을 보냈다. 고민녀는 남친이 꽤 유명한 목공을 운영중이라 남친 스케줄에 맞춰서 움직이며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하면 음식을 주문해 놓고, 영화표를 미리 사 놓는 등 데이트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는 일이 잦았다고.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는 약속장소 근처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던 남친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나 좀 늦을 거 같아 어쩌지? 자기가 먼저 표 끊어놓을래? 영화시간 늦을 거 같아. 팝콘 어니언 맛 부탁해”라고 전화를 거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했다. 남친이 일부러 늦은 척 여친에게 데이트 비용 부담을 떠넘기고 있던 것.

뿐만 아니라 남친은 고민녀의 친구들과 만난 뒤 더치페이 정산을 하자며 76000원 나온 식사비를 “4명이면 18250원이니까 깔끔하게 19000원씩 보내라”고 문자 보냈다. 고민녀는 “4살 어린 여친 친구들과 더치페이도 창피한데 더 받아먹으려고 하다니 너무 창피해서 단톡방을 나가버렸다”고 호소했다.

고민녀는 그렇게 단톡방을 나가 잠수를 탔지만 남친은 “이럴 때 생각나는 게 자기밖에 없다”며 오른손에 깁스를 한 사진을 보내 왔다. 고민녀는 제 고양이 식탁을 만들다가 다쳤다는 남친의 말에 혼자 사는 남친의 식사가 걱정돼 함께 살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남친의 만행이 더 심해졌다.

남친은 “사골 푹 고아먹으면 다 나을 것 같다”, “나 소고기 먹고 싶다. 부채살, 살치살. 자기가 오는 길에 사오면 되겠다”고 뻔뻔한 요구를 했고, 급기야 여친의 네일숍 회원권 8만 원 중 6만 원을 말도 없이 사용했다. 남친은 네일숍에서 발톱을 깎고 피부미용을 받았다며 “자기 바빠서 못 간다며. 네일숍 없어지면 어떡해”라고 말했다.

정점은 고양이 CCTV에 찍힌 남친의 모습. 남친은 다친 팔로 귤 박스를 들고 붕대를 풀고 만둣국 먹었고, 고민녀는 “피가 식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고민녀가 이를 추궁하자 남친은 “거의 다 나아서 재활 겸 해본 거다. 자기랑 다시 잘 되는 것도 좋고, 함께 있는 게 행복해 그랬다. 겨울인데 난방비 절약되고 생활비 절감돼 좋잖아”라고 주장했다.

고민녀는 남친의 거짓말에 분노하다가도 냉정한 판단이 안 된다며 조언을 구했고 서장훈은 “고민녀 집에서 무전취식했다. 여자친구가 많이 좋아한다. 많이 좋아하지 않고서는 아까 더치페이에서 모든 게 끝났어야 했다”며 “너무 좋아하는데 가끔 본인 기본 상식이 못 받아들이는 거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월급 못 받는 가사도우미다. 슬프다. 헤어져라. 힘들게 일해서 걔 입으로 다 들어갈 텐데. 일이 더 고통스럽게 느껴질 거다”고 분노했다. 주우재는 “화나서 나간 적은 있지만 부끄러워서 나간 건 처음이다. 상대가 비상식적으로 노골적일 때 애매하게 대처하면 나만 쪼잔해진다”며 이별을 권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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