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떠난 베니테스, 인기 폭발..나폴리는 복귀 제안

적절한 제안 기다리는 베니테스 감독, 나폴리 복귀는 거절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약 1년 반 만에 중국 무대를 떠나 유럽 복귀를 추진 중이다.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에서 일찌감치 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최근 중국 슈퍼 리그 구단 다롄과의 계약을 해지하며 팀을 떠났다. 그는 중국 내 코로나19 방역 지침 등으로 더는 다롄을 정상적으로 이끄는 게 어렵다고 판단한 끝에 구단과 계약을 해지하는 데 합의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2019년 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다롄을 이끈 지난 1년 6개월간 12승 8무 18패, 승점 31.6%를 기록했다.

중국을 떠난 베니테스 감독의 주가는 여전히 높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 내 수많은 구단이 베니테스 감독이 중국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이 중 나폴리는 최근 젠나로 가투소 감독 체제에서 성적히 꾸준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베니테스 감독의 복귀를 추진했다는 게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 내용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나폴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당시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 제안을 받은 후 팀을 떠났다. 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니테스 감독은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스카이 스포츠'는 베니테스 감독이 자신의 차기 행선지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물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현지 베니테스 감독은 과거 자신이 감독직을 맡은 잉글랜드 리버풀 인근 지역 위럴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새 팀을 물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