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金양파 더 저렴하게"..롯데마트, 양파 물량 100톤 푼다

'농할갑시다' 캠페인..물가 안정 총력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롯데마트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농산물 할인 캠페인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농가의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행사 대표 할인 품목은 양파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양파 20㎏ 가격은 지난 25일 3만802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7월에 수확한 뒤 CA저장기술로 보관한 양파 100톤을 매장에 공급해 물가 안정에 나설 계획이다. CA저장기술은 과일이나 채소의 품종에 알맞게 온도와 산소 농도를 조절해 저장기간을 늘리고 신선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행사 기간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는 1인당 양파 2㎏ 2망씩 구매할 수 있다. 양파 외에도 감귤과 감자를 포함한 약 10개 품목에 대해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최근 가격이 상승한 농산물을 주요 행사 품목으로 선정했다"며 "가계의 물가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3@news1.kr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