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19 이유 아시아계 혐오 안돼"

뉴욕=백종민 입력 2021. 1.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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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종간 불평등 해소를 위한 행정명령 4건에 서명하며 트럼프 정부 정책 지우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 서명 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매우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연방기관에 외국인 혐오증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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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간 불평등 해소 행정명령 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종간 불평등 해소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종간 불평등 해소를 위한 행정명령 4건에 서명하며 트럼프 정부 정책 지우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계 주민에 대한 혐오 현상 근절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4건의 인종차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매일 다른 주제의 행정명령에 서명 중이다. 하루 전인 25일에는 '바이 아메리카', 이날은 인종간 평등, 27일에는 기후변화, 28일은 건강보험, 29일은 이민 관련 행정명령 서명을 했거나 예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 서명 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매우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연방기관에 외국인 혐오증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그는 "이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고 이건 미국이 아니다"라며 "법무부에 아시아계 미국인들과의 동반 관계를 강화하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난해 백인 경관에 의해 목이 졸려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거론하면서 "인종적 평등에 대한 이 나라의 태도에 있어 변곡점이 된 사건이자 수백만 미국인과 세계인의 눈을 뜨게 한 사건"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구조적 인종차별이 미국을 아주 오래 괴롭혔다면서 "평등의 증진은 모두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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