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작년 증시 호황에 삼성전자로만 20조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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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 투자한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지난해 58조원에 육박하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275개 기업의 주식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의 보유지분 가치는 총 181조2천975억원(22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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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지분 가치 작년 초보다 58조원 늘어..반도체·IT·화학주 '효자'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 투자한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지난해 58조원에 육박하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 275개 기업의 주식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의 보유지분 가치는 총 181조2천975억원(22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초에 비해 57조6천839억원(46.7%)이 늘어난 것이다.
국민연금이 전체 주식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수는 지난해 314곳에서 현재 275곳으로 39곳이 줄었지만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지분 가치가 확대됐다.
![NPS국민연금 충정로사옥 [촬영 안철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1/27/yonhap/20210127053106730jfjq.jpg)
투자 효자 종목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보유지분은 10.7%로 작년 초보다 0.08%포인트 높아졌다. 그 사이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총 56조977억원으로 작년 초보다 20조579억원(55.7%)이 늘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작년부터 현재까지 55.6% 상승한 덕으로, 전체 지분 증가액의 35%를 삼성전자가 기여한 셈이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업인 LG화학과 삼성SDI 지분도 최근 1년여 사이 각각 4조8천525억원(210%), 3조6천907억원(210.9%)이 상승했다.
이어 SK하이닉스(3조2천478억원), 현대자동차(3조1천407억원) 등도 3조원 이상 평가 이익이 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는 네이버(2조9천822억원)와 카카오(2조2천483억원)의 지분가치는 2조원 이상 상승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셀트리온의 국민연금 지분가치도 1조9천609억원(104.8%) 증가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작년부터 현재까지 71.3% 상승했으며, 국민연금은 이 기간 셀트리온의 지분율을 1.1%포인트 확대했다.

![삼성 서초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1/27/yonhap/20210127053106818sdnw.jpg)
국민연금의 업종별(21개) 지분가치는 주요 기업의 투자성과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IT·전기전자업종(42곳)의 국민연금 지분가치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30조7천751억원(62.3%) 늘어 증가액이 가장 컸다.
또 LG화학이 포함된 석유화학업종의 지분가치가 8조9천836억원(118.8%), 네이버·카카오를 포함한 서비스업종이 7조2천639억원(65.4%), 자동차·부품업종이 6조7천292억원(78.4%), 제약·바이오가 2조7천33억원(76.5%) 가량이 늘며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3천286억원), 보험(-3천280억원), 조선·기계·설비(-1천820억원) 등 8개 업종의 국민연금 지분가치는 1년 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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