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장관 인준..바이든 외교정책 윤곽(종합)

한상희 기자 2021. 1. 2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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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이끌게 될 토니 블링컨(58)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26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78표 대 반대 22표로 가결했다.

제71대 국무장관이 된 블링컨은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최측근으로, 상원의원 시절부터 바이든에게 외교·안보 정책을 조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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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인준청문회에 참석해 "대북 정책·접근법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이끌게 될 토니 블링컨(58)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26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78표 대 반대 22표로 가결했다.

인준에는 전체 100명 중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반대표는 모두 공화당에서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제71대 국무장관이 된 블링컨은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최측근으로, 상원의원 시절부터 바이든에게 외교·안보 정책을 조언해 왔다. 지난 대선 땐 바이든 캠프의 외교 정책 수립을 주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부보좌관과 국무부 부장관을 지내며 '전략적 인내' 정책 수립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바이든 정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9일 인준 청문회에서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이란의 도전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이 세계 강대국 지위를 노리고 미국의 이익을 훼손하고 있다"며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취임 선서 후 27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AFP통신은 "블링컨 장관은 온순하고 겸손한 성격이라며, 전임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AF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인권 문제에 있어서는 군사력 사용을 선호하는 편이라, 중국이나 북한 등에 강경론을 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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