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0만 김포, GTX-D 유치 총력"

강승훈 2021. 1. 27.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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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0만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도시철도만으로 교통수요를 충족할 수 없습니다. 대도시권 진입에 걸맞게 GTX(광역급행철도) 유치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등 체계적인 교통망 확충을 준비하겠습니다."

정하영(사진) 경기 김포시장은 26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속적 도시개발과 인구 확대에 따른 장래의 교통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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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시장 도시개발 계획 밝혀
5호선 김포 연장 우선 반영 노력
사고 잦은 골드라인 전면 재정비
2024년 하반기 전동차 우선 증편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도시철도만으로 교통수요를 충족할 수 없습니다. 대도시권 진입에 걸맞게 GTX(광역급행철도) 유치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등 체계적인 교통망 확충을 준비하겠습니다.”

정하영(사진) 경기 김포시장은 26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속적 도시개발과 인구 확대에 따른 장래의 교통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 2030’에 포함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안이 국가계획으로 우선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TX-D 노선은 경기도·부천시·하남시와 함께 상생협력 협약에 이어 김포시 주관으로 해당 지자체를 경유하는 최적 구상안을 도출, 정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인천 2호선 김포 연장은 이미 노선을 합의해 향후 경기 서북부지역 남북 광역철도망으로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최근 잇따라 열차 사고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 김포골드라인과 관련해 정 시장은 거듭 사과하며 “현재 철도전문기관에서 장애 원인과 운영사의 대응체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시 또한 긴급안전점검반을 꾸려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골드라인 전반의 재정비에 착수한 김포시는 차량 증편 작업을 본격화했다. 출근 시간대에 서울방향으로 수요가 집중돼 높은 혼잡률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다. 올해 상반기 전동차 추가 및 제작구매 사업을 발주해 2024년 하반기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골드라인은 개통 후부터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평일 기준 약 5만9000명이 타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포시는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우선 제조융합혁신센터를 짓고 대곶지구 도시재생 스마트환경 순환시범도시 조성, 바이오헬스 업종 유치, 중소기업 기술지원 확대, 스타기업 육성 등이 진행된다.

관내 공원 등 주거환경은 더욱 쾌적해진다. 정 시장은 “고촌읍 신곡리 도시공원을 내년 준공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신도시의 호수공원 내 장미원과 야외무대가 추가되는 한편 금빛수로에는 팔당 원수가 공급된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복지와 육아 기반시설을 늘리고 서비스를 강화한다. 북부권 제2종합사회복지관과 보훈회관 건립에 나선다. 의료급여 수급 600여명의 어르신에게 틀니,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원하고 경로당 200곳의 입식좌석을 개선한다. 한강하구와 북녘땅을 조망할 수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9월 개관을 앞둔 가운데 김포시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평화관광 인프라도 마련한다. 정 시장은 “김포대교~일산대교 등 해강안 경계철책이 연내 철거되고 평화(통일)경제특구 지정과 평화공감 행사들이 추진되는 등 김포의 가치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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