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글러-그랜드 체로키 전기차 모델 연내 출시"

서형석 기자 2021. 1. 2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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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결과를 집계한 결과 '지프(Jeep)' 브랜드는 8753대로 9위에 올랐다.

올해는 하반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랜드 체로키 L'의 3열 모델(7인승) 등 여러 차종을 한국에 선보인다.

지프는 연내 세계 시장에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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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크]'지프' 뫼니에 글로벌 총괄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결과를 집계한 결과 ‘지프(Jeep)’ 브랜드는 8753대로 9위에 올랐다. 2019년 1만251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14.6%나 판매가 줄었다.

하지만 크리스티앙 뫼니에 지프 글로벌 총괄(사진)은 “2021년은 1만 대는 물론이고 그 이상도 가능하다”며 올해 실적을 낙관했다. 2019년부터 미국 피아트크라이슬러(FCA)에서 지프를 이끌고 있는 그를 15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뫼니에 총괄은 지프가 한국에서 10대 수입차 브랜드로 올라선 비결에 대해 “지프만이 갖고 있는 정제된 아름다움, 기술력, 오프로드에 대한 오랜 역사가 최근 야외 레저 문화를 중시하는 한국에서 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급 차질이 일부 있었지만 일시적 문제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올해는 하반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랜드 체로키 L’의 3열 모델(7인승) 등 여러 차종을 한국에 선보인다.

친환경과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차 분야를 육성할 청사진도 공개했다. 뫼니에 총괄은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등의 전기차 모델을 준비하겠다. 내연기관 못지않게 힘 있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지프는 연내 세계 시장에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운전대)에서 손을 떼고도 차로 유지와 변경 등의 주행이 가능한 ‘레벨2 플러스(+)’ 수준의 자율주행도 올해 그랜드 체로키, 그랜드 왜고니어에 적용한다.

지프에서 근무하기 이전 닛산, 포드, 랜드로버 등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자동차 시장을 두루 경험한 그는 한국의 제네시스에 대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브랜드”라며 “지프도 경쟁 브랜드 전략에 대해 당연히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주력 차종인 그랜드 체로키에 110개 이상의 안전기능과 고급 음향 시스템을 장착한 것은 ‘프리미엄 차량’으로서의 경쟁을 염두에 둔 전략이다.

이날 인터뷰에 함께한 제이크 아우만 FCA코리아 사장은 “올해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뿐 아니라 서비스 역량의 확충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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