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연구자 11명 참여 3·1 운동 연구서 日 출간

유석재 기자 2021. 1. 2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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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출간된 3·1운동 연구서 '삼일독립만세운동과 식민지지배체제'.

한국과 일본의 연구자 11명이 참여한 3·1 운동 연구서 ‘3·1 독립만세운동과 식민지 지배체제(三·一独立万歲運動と植民地支配体制)’ 일본판이 일본 아카시쇼텐(明石書店)에서 출간됐다.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사사카와 노리카쓰(笹川紀勝) 일본 국제기독교대 명예교수, 변영호 일본 쓰루(都留)문과대 교수가 편저한 이 책의 한국어판은 2019년 3·1 운동 100주년에 맞춰 출간됐다.

2014년부터 6년 동안 양국의 연구자들이 모여 학술회의를 진행한 결과물로, 일본판에는 이태진 교수의 ‘한국병합 무효화 운동과 구미의 미디어·학계’ 등 논문 2편이 추가됐다. 이 교수는 “종래 주로 민족주의적 견지에서 보던 3·1 운동에 대해, 이번 연구서에선 대한제국이라는 국민국가 수립에 이은 ‘국민의식의 탄생’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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