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세번째 시즌 10-10 클럽 가입

송원형 기자 2021. 1. 27. 03: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A컵 32강서 시즌 10호 도움.. 토트넘, 위컴에 짜릿한 역전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9)이 26일 2부 리그 팀 위컴과 벌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열 번째 도움을 올리며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2017-2018시즌(18골·11도움), 2019-2020시즌(18골·12도움)에 이어 세 번째다. 토트넘은 4대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26일 FA컵 4라운드(32강) 원정 경기를 끝낸 후 위컴의 아데바요 아킨펜와(왼쪽)와 인사하는 모습. 오른쪽은 토트넘의 레드리 킹 코치./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은 2017년 1월에도 당시 4부 리그 팀이던 위컴과 FA컵 32강에서 맞붙었다. 당시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차지 못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만회 골을 넣더니 3-3이던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홈 팬들에게 존재감을 뽐냈다. 4년이 지나 토트넘은 물론 전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빡빡한 정규 리그 일정 때문에 단짝 해리 케인과 함께 벤치에 머물렀다. 하지만 경기는 4년 전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토트넘 ‘1.5군’은 4년 전 아쉽게 승리를 놓친 위컴의 기세에 눌려 고전하다 전반 25분 선제 골을 내줬다. 전반 종료 직전 간신히 한 골을 만회한 토트넘은 후반 13분 케인, 후반 23분 손흥민과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위협적 슈팅을 날리며 공격 물꼬를 텄다. 토트넘은 주전들의 활약으로 위컴을 몰아붙였고, 후반 41분 해리 윙크스의 역전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1분 후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다 은돔벨레에게 패스했고, 은돔벨레는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17일 정규 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이은 손흥민의 2경기 연속 도움. 손흥민은 올 시즌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은돔벨레는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더 보태 4대1 승리를 완성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