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집으로 보내드릴까요"..전통주 구독 서비스 '술담화'
국내 최초 전통주 구독 서비스 업체 ‘술담화’를 운영 중인 이재욱 대표는 전통주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술담화는 매달 3만9000원을 내면 2∼4병의 전통주를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술은 ‘담화박스’란 이름으로, 국내 양조장 1300여 곳에서 만들어지는 전통주 2000종 이상이 매달 테마에 맞게 바꿔서 구독자에게 전달된다. 랜덤박스 형식으로 구독자는 술의 특징과 도수, 맛 등 일부 정보만 사전에 알 수 있다.
“전통주는 인지도가 낮고 ‘올드한 술’(옛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그래서 블라인드 면접처럼 편견을 버리고 술의 특징, 도수, 맛 등 힌트만 담은 랜덤박스 형태의 구독서비스를 생각하게 됐죠. 그러면 관심을 보이지 않겠냐고 생각했어요.”
실제 담화박스에 담기는 전통주는 이 대표를 비롯해 술담화 직원들이 직접 선별한다. 이 대표는 “일차적으로 팀원들이 모두 모여 관심이 가는 전통주를 뽑는다”라며 “그다음에 모두 시음하고 후보를 뽑아 양조장에 판매 등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양조장에서 제안을 받아들이면 실사가 이어진다. 위생적이고 합법적으로 술이 빚어지는 것을 확인하면 해당 술은 담화박스에 담긴다.
술담화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전통주 관련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우리술 업계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려주는 우리술 뉴스와 양조장과 대표님의 철학을 소개하는 네이버 블로그 글, 전통주점 소개 포스트 등도 쓰고 있다.
“저희는 다채로운 술자리를 만들고 알려드리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필수적입니다. 전통주 구독 서비스는 ‘전통주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첫 번째 시도였습니다. 구독 서비스와 쇼핑몰, SNS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궁극적인 목표인 소비자에게 전통주의 매력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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