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전남형 상생일자리 기대

한승하 2021. 1. 27.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으로 8.2GW(원전 8기 규모)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사진)를 조성한다.

전남의 풍부한 해상풍력 자원과 세계 정상급 조선∙중공업∙풍력발전 기술을 바탕으로 단일 사업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전무후무한 프로젝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으로 8.2GW(원전 8기 규모)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사진)를 조성한다. 전남의 풍부한 해상풍력 자원과 세계 정상급 조선∙중공업∙풍력발전 기술을 바탕으로 단일 사업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전무후무한 프로젝트다.

26일 전남도와 신안군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48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부품생산업체, 연구개발기관, 발전단지 유지보수 업체 등 45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거나 육성해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단계 사업 기간 4.1GW 규모의 발전단지 준공이 목표다. 올해 초 전남형일자리 선포식을 거쳐 연내 사업 착공 계획이다. 이기간 21조원을 투입해 직접일자리 2800개를 만들고, 150개 기업을 유치하거나 육성한다.

2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로 2.7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12조7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1400여개, 기업 150개를 창출하거나 육성한다는 목표다. 최종 단계인 3단계는 2030년까지 12조3000억원을 투입, 2GW 규모 발전단지를 세운다. 직접 일자리 1350개 창출, 150개 기업 육성이 목표다.

이 사업에는 SK E&S, 두산중공업 등 발전사 및 제조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만 열을 올릴 게 아니라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전남에 온전히 조성해 전남의 미래 먹거리로 정착시키는 것도 관건이다. 

더욱이 50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사업비에다, 전무후무한 사업규모라는 점에서 정부 지원도 절실하다. 사업 적기 추진을 위해 풀어야할 과제로는 크게 3가지가 지목된다.

송배전 공동접속설비 구축과 목포 신항만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조기 구축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해 해상풍력개발지원본부 설립 등이다. 송배전 공동접속설비 구축 사업은 해상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끌어오는 일종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78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공공인프라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전남도 안팎에서는 국가가 50%를 선투자해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다만 정부 측은 이런 건의에 대해 특혜 비판을 우려하며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48조500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민간 투자 규모가 46조원에 달하는 점도 부담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정 보상과 이익 공유 방안 제시로 어민 반발을 최소화하는 섬세한 행정도 시종일관 요구된다는 지적도 여전히 유효하다.

무안∙신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