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 쫓고, 좋은 기운 넣고..민화특별전 '범 내려온다'

배소영 2021. 1. 2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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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호랑이 그림을 한데 모은 특별한 전시가 경북 봉화군에서 열린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신축년(辛丑年) 첫 특별 초대 전시로 민화전시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예로부터 삼재(三災·9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3가지 재난)를 쫓고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호랑이 민화를 전시한다.

호랑이 민화 색칠 놀이와 까치 호랑이 목판 인출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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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작가가 그린 민화 작품 ‘까치호랑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각양각색의 호랑이 그림을 한데 모은 특별한 전시가 경북 봉화군에서 열린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신축년(辛丑年) 첫 특별 초대 전시로 민화전시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범 내려온다’를 주제로 한 이 전시는 2월28일까지 즐길 수 있다.

‘홍민우’의 작가 7명이 나서 민화 작품 34점을 선보인다. 홍민우는 ‘홍대에서 민화로 만난 벗(友‧우)들’이라는 뜻이다. 

이들은 예로부터 삼재(三災·9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3가지 재난)를 쫓고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는 호랑이 민화를 전시한다. 김영숙의 ‘까치호랑이’, 전민선의 ‘호축삼재(虎逐三災)’, 샤욍팅의 ‘송하맹호도’ 등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화사하고 예쁜 화접도, 장수를 기원하는 장생도, 궁중화의 대표작 일월오봉도와 동하군봉도, 정조가 사랑하고 아끼던 책을 그림으로 그린 책거리 등도 볼거리를 더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호랑이 민화 색칠 놀이와 까치 호랑이 목판 인출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별전시장 내부를 가상현실(VR)로 재현한 영상은 홈페이지에서 즐길 수 있다.

남춘희 전시기획운영실 실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전시를 자주 기획해 지역주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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