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 42일로 연장 가능"

한상희 기자 2021. 1. 27.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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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26일(현지시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권고안을 발표하고,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접종 간격을 최대 42일로 연장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 면역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의 알렉한드로 크라비오토 의장은 이날 "모더나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할 것으로 권고한다"면서도 "예외적인 상황에선 최대 42일까지 접종 간격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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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여량 줄이는 건 권고 안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26일(현지시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권고안을 발표하고,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접종 간격을 최대 42일로 연장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 면역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의 알렉한드로 크라비오토 의장은 이날 "모더나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할 것으로 권고한다"면서도 "예외적인 상황에선 최대 42일까지 접종 간격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크라비오토 의장은 "2회차 접종이 당초 계획보다 42일 이상 늦어져선 안 된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증거는 그 기간을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00㎍ 또는 0.5ml인 투여량을 줄이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건 종사자거나 위험한 의료조건에 처한게 아닌 한, 임신부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SAGE는 이달 5일 모더나 백신과 같은 mRNA 방식으로 개발된 화이자 백신에 대해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접종 간격을 확대할 수 있다고 권고한 바 있다. 두 백신은 1차 접종 후 21∼28일 뒤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하지만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코로나19 대유행 속 접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접종 간격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선 백신 접종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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