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갤러리, 행위예술 실험미술 이끌던 강국진 조명

김예진 2021. 1. 2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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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금산갤러리는 26일부터 고 강국진 작가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개인전 '오마주! 강국진 – '온고'와 '지신' 사이'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강국진은 한국현대미술 최초의 행위예술가이자 테크놀로지 아티스트, 판화공방 운영자로, 집단창작스튜디오 개념을 구현했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와 연구가 지속돼, 2017년 국립현대밈술관 덕수궁관에서 강국진 25주기 학술세미나가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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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오브 히스토리(Light of History)’(1991) 금산갤러리 제공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금산갤러리는 26일부터 고 강국진 작가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개인전 ‘오마주! 강국진 – ‘온고’와 ‘지신’ 사이’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강국진은 한국현대미술 최초의 행위예술가이자 테크놀로지 아티스트, 판화공방 운영자로, 집단창작스튜디오 개념을 구현했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주류 미술로 불리던 기성 화단의 관습들을 해체하고, 실험적인 도전과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변화와 발전으로 예술을 승화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와 연구가 지속돼, 2017년 국립현대밈술관 덕수궁관에서 강국진 25주기 학술세미나가 열린 바 있다. 2018년 한국 행위예술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최초의 퍼포먼스이자 강국진이 참여했던 ‘한강변의 타살’이 제2한강교인 양화대교 남단에서 재연되기도 했다. 

‘닷(Dot)’(1975) 금산갤러리 제공
전시는 ‘옛 것을 익히어 새것을 알면 이로써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온고지신의 사상을 통해 서구의 양식을 비판 없이 차용했던 기성 화단의 관습을 해체한 인물로 강국진을 조명한다. 그가 한국현대미술에 있어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로서 보여준 예술적 면모를 다룬다.

전시에서는 회화부터 판화까지 그의 다양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2부 두차례로 나누어 열린다. 1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부는 3월 2일부터 25일까지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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