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5.5%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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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보다 0.09%포인트 상향해 5.5%라고 예측했다.
IMF에 의하면 올해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끄는 것은 중국 경제로 지난해 2.3%에서 올해 8.1%로 성장률 전망이 대폭 상향됐다.
같은날 IMF는 지난해 경제 세계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3.5%로 조정해 지난해 10월 전망치(-4.4%)에서 0.9%포인트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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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보다 0.09%포인트 상향해 5.5%라고 예측했다. 한국의 예상 성장률은 앞선 전망보다 0.2%포인트 오른 3.1%로 조정됐다.
IMF는 26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IMF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을 감안해 성장률 예측치를 상향했다. IMF가 예상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한국개발연구원의 예측치(3.1%)와 같은 수준으로, 아시아개발은행(3.3%)보다 낮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2.8%)보다는 높다. 한국의 전망치 상향폭은 미국(2%)이나 일본(0.8%)에 비해 낮았지만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보다는 높았다.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9%로 집계됐다.
IMF에 의하면 올해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끄는 것은 중국 경제로 지난해 2.3%에서 올해 8.1%로 성장률 전망이 대폭 상향됐다. 인도 경제도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2.7%포인트 상승한 11.5%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미 경제는 2021년 5.1%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미 상하원에서 통과된 9000억달러(약 1000조원) 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같은날 IMF는 지난해 경제 세계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3.5%로 조정해 지난해 10월 전망치(-4.4%)에서 0.9%포인트 상향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성장률에 대해 1930년대 대공황 이래 평화 시기 기준 최악의 경기수축이라고 평가했다. 전 세계 무역은 지난해 9.6% 감소하고 올해 8.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당하다며 "회복의 강도는 의료 접근성, 정책지원의 효과, 위기 진입의 구조적 특성에 따라 국가별로 크게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저소득국가는 보조금 및 저금리 대출, 부채 탕감 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일부 국가는 채무 재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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