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거리에 내복차림 아이.. "계란 못 삶는 다고 얼굴을.."

신정훈 기자 입력 2021. 1. 26. 23:19 수정 2021. 1. 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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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여아 내복차림에 늦은 밤 배회..눈가엔 상처
/일러스트=김성규.

충북도 청주에서 늦은 밤 내복차림에 거리를 배회하던 여자아이가 발견됐다. 경찰이 학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청주흥덕경찰서는 늦은 밤 길거리에서 홀로 배회하다 발견된 11살 아이가 학대를 당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3일 오후 11시쯤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도로에서 한 아이가 내복차림에 슬리퍼를 신은 채 30분 가까이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이는 11살 A양.

지나던 행인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은 아이의 눈 밑에서 누군가에게 맞은 듯한 상처를 발견했다.

A양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계란을 제대로 삶지 않았다며 집에 있던 아저씨가 얼굴을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A양 엄마의 동거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양의 엄마는 집에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A양을 부모와 분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 학대피해쉼터에서 보호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양과 동거남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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