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남북-북미 대화 지지..北 대화 문 닫지 않아"(종합)

구교운 기자,최은지 기자 입력 2021. 1. 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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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남북-북미대화를 지지한다"라며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40분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하자 시 주석이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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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시진핑과 8개월만의 통화.."여건 허락되는 대로 조속히 방한"
2021·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 선포..30년 청사진 구상하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1.1.26/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최은지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남북-북미대화를 지지한다"라며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40분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하자 시 주석이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은 미국, 한국과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는 것으로 본다"라면서 "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지난 5월13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양국은 지난해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무산됐다. 다만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26일 방한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통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에서 만나 뵙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시 주석께서 지난해 11월 구두 메시지를 통해 변함없는 방한 의지를 보여준 것을 평가하며,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조기에 방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양국이 계속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따뜻한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드린다"라면서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조속히 방문해 만나 뵙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이를 위해 양국 외교당국이 상시적 연락을 유지하고, 밀접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올해와 내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풍성한 성과를 거두길 기원했다.

양국 정상은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26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출범시키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중 양국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유지해왔다고 평가하고 양국 간 방역협력을 강화하고 방역을 보장하는 가운데 인적·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 앞서 지난 24일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시 주석은 축하의 뜻과 함께 "한중관계의 발전을 중시하며 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올해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축하 서한의 감사의 뜻을 밝히고 "올해에도 한중관계의 도약과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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