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100명 집단감염..IM선교회 관련 '전국 확산'

강현석 기자 입력 2021. 1. 26. 22:58 수정 2021. 1. 2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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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S국제학교 코로나19 전수조사

[경향신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M선교회 산하 광주 TCS에이스국제학교 두 곳과 관련해 13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을 통한 대규모 확산이 현실화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오후 9시30분 긴급브리핑을 열고 “광산구의 TCS국제학교에서 이날 1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는 122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합숙 교육을 해왔다. 학생 대부분은 만 6세부터 18세까지의 미성년자다. 절반이 넘는 66명의 학생이 광주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전국적인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학생들은 3층 건물인 TCS국제학교에서 수업을 받았다. 건물에는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숙사와 종교시설 등이 마련돼 있었다. 방역당국은 한방에서 3∼5명이 함께 생활하고 식사를 하는 등 공동생활을 하면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3일 북구의 TCS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관련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이곳도 이날까지 37명이 확진됐다.

TCS국제학교는 이날까지 17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IM선교회 산하 교육시설이다. 일반 학교는 겨울방학 시기지만 자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IM선교회 산하 교육시설들은 합숙 교육을 계속해왔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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