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양성시설 '3밀에 방역사각' 100명 확진 불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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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선교사 양성 비인가 종교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0명이 속출했다.
하루 최다 확진 규모로, 밀집·밀접·밀폐된 조건에서 집단 생활을 하다 대규모 감염으로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은 학생·교직원이 밀집·밀접·밀폐된 공간에서 지난 18일부터 일생생활(숙식·수업·예배 등)을 공유하다 감염이 속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인가 시설 탓에 교육·방역당국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아 감염자 속출을 막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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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밀접·밀폐 조건서 합숙 교육 중 감염 속출
비인가 시설, 교육·방역당국 관리·감독 안 받아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선교사 양성 비인가 종교 교육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0명이 속출했다.
하루 최다 확진 규모로, 밀집·밀접·밀폐된 조건에서 집단 생활을 하다 대규모 감염으로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20분 기준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 학생 97명·교직원 25명·교인 13명 등 135명 중 100명(역대 일일 최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6명은 음성이다. 9명은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 TCS국제학교는 IM선교회 관련 조직으로, 한마음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 시설이다.
이달 중순부터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다른 지역 거주자는 66명에 이른다.
감염 속출 배경으로는 '밀집·밀접·밀폐 환경'과 '관리·감독 사각지대'가 꼽힌다.
방역당국은 학생·교직원이 밀집·밀접·밀폐된 공간에서 지난 18일부터 일생생활(숙식·수업·예배 등)을 공유하다 감염이 속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국제학교 주변 3층 건물을 기숙사로 사용했고, 방마다 4~7명이 배정돼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밀폐된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밀접 접촉하는 환경은 바이러스 확산의 최적의 조건이라고 방역 전문가들은 경고해왔다.
확진자 대다수는 미성년자로, 마스크 착용 미흡·칸막이 미설치·초기 대응 허술, 무증상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인가 시설 탓에 교육·방역당국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아 감염자 속출을 막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 방역당국은 27일 해당 시설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한다.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이 나올 경우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시 방역당국은 종교 교육시설 학생·교직원·학부모들은 확진자 접촉·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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