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대 1 싸움에 뛰어든 용감한 유튜버.."우리가 말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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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1로 살벌하게 싸우는 남성들 사이에 용감하게 뛰어들어 싸움을 말린 유튜버가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의 코미디언이자 유명 유튜버인 루크 어윈(26·남)은 골드코스트의 쿠메라 지역을 지나던 중 세 남성이 싸우는 장면을 목격했다.
어윈은 다른 남성에게 "뒤로 물러서"라고 소리치며 둘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
어윈은 목을 조르는 백인 남성의 다리를 잡아당겼고, 어윈의 친구와 다른 남성까지 달라붙어서야 비로소 둘을 떼어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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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 아빠, 두 남자에게 맞아 죽을 뻔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의 코미디언이자 유명 유튜버인 루크 어윈(26·남)은 골드코스트의 쿠메라 지역을 지나던 중 세 남성이 싸우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곳에는 백인 남성 두 명과 흑인 남성 한 명이 편을 갈라 싸우고 있었다. 이들은 턱에 걸려 넘어지면서도 주먹을 휘두르고 발차기도 날리는 등 싸움을 계속 이어갔다.
처음에 어윈은 차 안에서 웃으면서 그 모습을 촬영했다. 하지만 남성들의 옷이 찢어지고 머리에서 피가 나자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어윈은 차에서 내려 이들에게 달려갔다.
주변은 구경꾼들의 비명과 자동차 경적 소리로 이미 아수라장이었다. 어윈이 남성들에게 다가갔을 때 백인 남성은 흑인 남성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어윈은 다른 남성에게 “뒤로 물러서”라고 소리치며 둘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
그동안 어윈의 친구는 둘을 떼어놓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어윈은 목을 조르는 백인 남성의 다리를 잡아당겼고, 어윈의 친구와 다른 남성까지 달라붙어서야 비로소 둘을 떼어놓을 수 있었다.
파란색 차 한 대가 다가와 백인 남성 둘을 태워가면서 싸움은 종료됐다.
이후 흑인 남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날 뻔해 경적 소리를 낸 것이 싸움의 발단이었다”고 밝혔다. 세 아이를 둔 ‘필리티’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그들이 나를 모욕했고 내 차를 세우려했다”면서 “계속 운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후회했다.
필리티는 “어윈이 그 자리에 있어서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아마 난 죽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필리티는 어윈의 인스타그램에 “맥주 한 잔 빚졌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어윈은 페이스북에 싸움을 말리는 영상을 올리며 “폭력은 절대 괜찮지 않다”면서 “특히 2 대 1이었다. 이 사람들은 통제 불능 상태였고 누군가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었다. 우리가 말려야 했다”라고 개입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퀸즐랜드 경찰은 해당 사건이 정식으로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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