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말뚝 진행 TBS, 文정권 들어 정부·공기관 광고 5배 급증
TBS 교통방송이 현 정권에서 정부·지자체·공공기관으로부터 수주받은 광고 금액이 이전 정권의 관련 광고 금액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정부 재정 여건이 나빠진 상황에도 TBS 직원 성과급은 16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TBS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기호를 연상시키는 ‘#1합시다’ 캠페인을 벌여 사전 선거운동 논란을 빚었다. 친여(親與) 대표 인사로 꼽히는 김어준씨는 현 정권 출범 직전인 2016년 9월부터 TBS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용 의원실이 2003년 3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TBS에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광고한 금액과 건수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받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TBS는 이명박 정권 기간 엔 정부·지자체·공공기관에서 22억7200만원, 박근혜 정권 때는 25억4000만원, 문재인 정권 들어선 110억원어치의 광고를 수주 받았다. 월 평균액은 이명박 정권 때 3790만원, 박근혜 정권에선 5080만원, 문재인 정권 들어선 2억4140만원이었다. 이명박 정권에서 박근혜 정권으로 넘어갈 땐 금액이 1.3배, 박근혜 정권에서 문재인 정권으로 넘어갈 땐 4.9배가 늘었다.
서울시장 임기별로 살펴보면 33대 오세훈 시장 재임 때 월평균 2250만원이던 광고료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35대로 부임하면서 4120만원이 됐고, 박 전 시장의 임기 말인 37대 땐 월평균 3억1510만원이 됐다.
TBS 직원 성과급은 작년보다 16억138만원이 늘어났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실이 서울시 미디어재단으로부터 받은 올해 TBS 예산안에 따르면, TBS 전체 예산은 작년 505억1341만원에서 올해 515억1798만원으로 늘었다. 올해 예산의 72.8%가 서울시 출연금이다. 인건비는 작년보다 17억6792만원이 늘었고, 이 중 직원 성과급은 16억138만원이었다. 정규직 인력이 늘고, 2021년 경영평가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경영평과 성과급 예산까지 책정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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