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판하던 JK김동욱, 10년 진행 방송서 갑자기 하차

김소연 입력 2021. 1. 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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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JK김동욱(46)이 10년 진행해온 방송에서 하차했다.

연예인의 방송 하차야 흔한 일이지만, JK김동욱이 정부 비판글로 일부의 악플을 받았던 것과 맞물려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JK김동욱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갑작스럽게 SNS로 인사드리는 건 아쉽지만 '뒤란'을 관두게 됐다"며 "안타깝게도 갑작스럽게 (하차) 연락을 받아서 저도 갑작스럽게 인사를 드리는 것 무엇보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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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JK김동욱(46)이 10년 진행해온 방송에서 하차했다. 연예인의 방송 하차야 흔한 일이지만, JK김동욱이 정부 비판글로 일부의 악플을 받았던 것과 맞물려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JK김동욱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갑작스럽게 SNS로 인사드리는 건 아쉽지만 '뒤란'을 관두게 됐다”며 “안타깝게도 갑작스럽게 (하차) 연락을 받아서 저도 갑작스럽게 인사를 드리는 것 무엇보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UBC울산방송 ‘열린예술무대 뒤란’(이하 '뒤란') 하차를 알린 것.

이어 "'뒤란' 안녕. 결과가 어찌 되었든 간에 납득은 잘 가지 않지만 9년 남짓 MC를 하면서 이뤄왔던 결실들이 앞으로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적었다.

JK김동욱은 "나름 음악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았던 프로그램이었고 몇 안 되는 지방 음악방송 중에 전국구를 이뤄낸 유일한 라이브 음악방송이었다는 거 잊지 말아주시고"라며 "유일하게 야외무대와 실내 무대를 갖고 있던 프로그램이었고 9년 넘게 스캔들 하나 없이 진행해온 유일한 MC였다는 거 잊지 말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MC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울산 시민들과 전 울산시장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JK김동욱은 최근 정부 비판글로 정부 여당 지자자들의 비난에 시달렸다. 2019년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SNS에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라고 글을 올리는가 하면 지난해 9월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일자 “Choo하다 Choo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정부의 마스크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부의 비판글과 악플이 쇄도하자 트위터 계정을 폐쇄하는가 하면 한때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뒤란'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JK김동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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