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의심자 나오자 홍천으로..해열제 처방받고 '쉬쉬'

지환 입력 2021. 1. 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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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IM 선교회 비인가 교육시설에 있다가 강원도 홍천 교회로 이동한 마흔 명 가운데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부는 발열 등 증상이 있었는데, 경찰이 소재를 확인하고 보건소 직원이 찾아갈 때까지 숨겼습니다.

확진자들은 오늘 오전 이송됐는데요. 여전히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 환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홍천에 있는 교회 주차장.

군청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확진자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출발 직전, 교회 안에서 구호 소리가 들립니다.

[대전 IM 선교회 확진자 : ㅇㅇㅇㅇ 화이팅! 호!]

취재진에게 손을 흔드는 확진자도 보입니다.

이들 모두 대전 IM 선교회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기숙 생활을 하던 수련생들.

선교 활동 공부 학교 학생들은 지난 12일 대전에서 의심 증상자가 속출하자 감염을 피해 이곳 교회로 옮겨왔고, 지난 열흘간 숙식을 함께하며 생활했습니다.

대부분 20대로 인솔자 목사 부부를 포함해 모두 마흔 명.

교회 1층, 방 6개에 나눠 자고 화장실이나 샤워실도 함께 사용했는데, 현재까지 1명을 제외한 39명이 감염됐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감기 증세로 홍천에 있는 병원을 찾았고 약국에서 해열제를 처방받았습니다.

감염 사실을 알고도 쉬쉬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정미 / 강원 홍천군청 보건소장 : 홍천경찰서로부터 저희가 (학생들이 여기 있다는) 정보를 받게 됐습니다. 대전에서 확진자와 분리돼 자기네는 보호됐다고 생각했다며 거기를 피해서 이쪽으로 수련회를 왔다고….]

더 큰 문제는 지역 사회 감염 우려입니다.

패스트 푸드점이나 카페, 빨래방, 편의점 등 곳곳을 다니며 접촉자 확인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던 일반 교인과의 접촉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

홍천군이 교회를 상대로 과태료 부과와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인 가운데,

경기도 안성과 용인 등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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