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경기 78점 맹폭..현대모비스 7연승 신바람 중심엔 숀 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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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숀 롱(28·205㎝)이 코트를 지배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2-88로 승리, 최근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롱은 "제가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것보단 팀이 승리한 게 더 기쁘다"며 "현재 2위인데, 따라오는 팀들과의 격차를 좀 더 벌려야 한다. 오늘 승리로 그렇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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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숀 롱(28·205㎝)이 코트를 지배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2-88로 승리, 최근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롱의 존재감이 절대적이었다.
롱은 이날 팀 득점의 절반 가까운 무려 43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 리그를 통틀어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그는 3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는 등 후반에 28점을 기록해 현대모비스가 막판까지 거듭된 접전을 이겨내는 데 앞장섰다.
88-86으로 쫓겼을 때 자유투로 4점을 차곡차곡 쌓아 승리를 매듭짓는 역할을 했다.
이틀 전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도 롱은 86-85를 만드는 역전 결승 득점을 포함해 35점을 퍼부으며 최근 2경기에서 무려 78점을 올리는 무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리바운드도 연승 기간 한 경기를 빼고 매번 두 자릿수를 찍으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7연승을 달리는 동안 네 차례가 5점 이내 격차의 승리였고, 그 중엔 한 점 차도 두 차례 있었다.
이런 상황을 이겨내고 연승을 수확한 데 대해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롱에게 공을 돌렸다.
유 감독은 "롱이 버텨주기 때문에 접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흐름이 끊길 때 넣어주고, 수비에서도 뒷받침을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롱은 "제가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것보단 팀이 승리한 게 더 기쁘다"며 "현재 2위인데, 따라오는 팀들과의 격차를 좀 더 벌려야 한다. 오늘 승리로 그렇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적은 점수 차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건 선수들 간의 소통이 잘 돼서다. 어린 선수들도 있어서 공격과 수비 모두 대화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의 활약보다 동료들과의 호흡을 강조했다.
날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는 롱은 한국 무대 경험이 풍부한 아이라 클라크 코치와 버논 맥클린에게서 힘을 얻고 있다고도 귀띔했다.
롱은 "클라크 코치와 매클린은 KBL에서 오래 뛴 만큼 어떤 것을 해야 하고, 어떤 건 안 된다는 얘기를 많이 해준다. 베테랑들이라 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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