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든 성배' 든 한화 수베로 "리빌딩·성적 다 잡겠다"
[앵커]
김응용과 김성근 감독도 실패해 독이 든 성배로 불리는 한화 사령탑에 수베로 감독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팀의 재건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자신했는데요.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응용과 김성근 등 명장들도 실패한 한화의 새 선장 수베로 감독.
["수베로 감독 정말 흥분됩니다. 최고의 기회를 잡았네요."]
구단은 회견장에 수베로 감독이 표방한 컨빅션, 신념이라는 문구를 새겼습니다.
["수베로 감독 결과는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념(컨빅션)은 여러분의 태도로 만들어갈 수 있어요."]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수베로/감독 : "리빌딩이 이기는 겁니다. 리빌딩 따로 승리 따로가 아닙니다. 얼마나 많이 이기면서 올시즌 내년 시즌 리빌딩 하느냐가 중요하죠."]
3년 내 한국시리즈 진출도 전했습니다.
[수베로 : "희망을 갖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려야죠. 제 책임 중 하나는 리빌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인데요. 리빌딩 속 3년 내내 진출하면 좋아요."]
한화를 떠나 마이크를 잡은 김태균 해설위원의 생각도 같습니다.
[김태균/KBS N 해설위원 : "프로에서 성적 포기는 안됩니다 능력 있는 젊은 선수들이 있고 리빌딩과 성적을 다 잡아야 하지 않나 봐요."]
최하위권으로 평가받는 한화가 수베로의 자신감처럼 바뀔 수 있을지, 다음 달 1일 거제도에서 본격 훈련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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