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지플랫, 배우 아닌 가수된 이유 "母최진실도 연기 강요 안 했을 것" [종합]

김은정 입력 2021. 1. 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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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지플랫이 배우가 아닌 가수가 된 이유를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씬스틸러' 특집 '니씬 내씬 내씬도 내씬!'으로 꾸며져 송영규, 김대희, 이정현, 박승민, 지플랫이 출연했다.

이날 지플랫은 "데뷔 한달차 신인래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막내라 끝자리에 앉아 있었던 지플랫은 안쪽 자리에 앉아있던 김대희와 자리를 바꾼 후 "여기가 더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 사람을 보면 낯을 가린다"는 지플랫은 "분위기가 편해지면 (입이) 터지는 스타일이다. 저를 하찮게 대해 주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아직 이 바닥을 모르는구나. 굴러봐야 알 거"라며 선배미를 드러냈다.

"팬은 없다"면서도 SNS에 남겨주는 댓글 등을 모두 확인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드러낸 이정현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호흡을 맞춘 이병헌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연기를 잘 받아주시는 것은 물론이고 홀린다. 눈빛을 보면 홀린다. 매력있다"면서 "감옥 장면에서 마주보고 있다가 홀려서 제 대사를 까먹었다. 저도 놀랐었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일본군을 연기했지만, 대대로 국가유공자 집안이라고. "가족들이 그런 역할 하는 것을 불편해하지 않느냐?"고 묻자 이정현은 "잘 안 보시는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김대희는 김숙, 김대희, 지플랫 등과 함께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대화가 필요해'를 진행했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콩트에 당황하는 김대희와 다르게 지플랫은 "나 '쇼미더머니' 나갈거야. 나가서 아버지 디스할 거야"라며 자기 연기를 펼치고 자연스럽게 퇴장했다.

데뷔 소식 알려지자마자 많은 관심을 받았던 지플랫은 '복면가왕' 출연 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그는 "높이 올라갈 생각도 안하고, 1라운드에서 한 방 만하고 오자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 故 최진실과 삼촌 故 최진영이 모두 연예계에 몸담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배우, 가수, 감독 등의 직업에 시선을 두게 되었다는 지플랫은 "그러다보니 가수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머니 대를 이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는 그는 연기자가 아닌 가수가 된 것에 대해 "연기는 대본에 맞춰 감독님 원하는 감정을 표출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내가 연기자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은 내가 원하는 감정을 표출할 수 있어서 감정 표현에 서툴렀던 제게 잘 맞았다"면서 "어머니가 살아 있었어도 연기자의 길을 강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월 자작곡 ‘디자이너’로 데뷔한 지플랫은 "신곡 발매 후 3번 밖에 듣지 못했다"면서 자신의 데뷔곡이 낯설다고 털어놨다. 데뷔곡 목표적이 아니라 몇 년 전에 만들어둔 곡을 회사 의견에 따라 밝게 편곡해 썼기 때문. 그는 "원곡이 어두운 분위기라 밝게 편곡한 건데 제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감성에서는 멀어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원곡과 편곡 버전을 들어보고 만장일치로 지플랫의 감성이 살아있는 원곡이 더 좋다고 손을 들었다. 지플랫은 소속사 대표에게 미안함을 드러내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원곡 버전 '디자이너' 무대를 선보였다.

유도, 용무도, 태권도 등 유단자인 이정현은 박나래 안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첫 도전에서 "야이씨" 단발마와 함께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재도전에서 영혼까지 끌어모은 힘으로 박나래를 들어올린 후 '비스' 최초 앉았다 일어나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젊은 피 지플랫도 박나래 안기에 도전했다. 쑥스러운 웃음과 함께 매트에 오른 그는 제대로 힘을 못주고 비틀거리는 위태로운 모습으로 박나래를 기겁하게 했다. 지플랫은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춤에 자신이 없다는 지플랫은 노라조 댄서로 활동했던 박승민에게 댄스 레슨을 부탁했다. "배워서 잘추고 싶다"는 지플랫의 댄스는 좌우로 흔들기만 하는 움직임에 가까웠다. 이에 당황하지 않고 박승민은 "전문적 춤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흐름에 맞추면 된다"면서 직접 멋진 댄스를 선보이며 즉석 레슨을 진행해 박수를 받았다.

지플랫은 "쇼미 나가면 무조건 1등이다"라고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음악을 시작했을 3년 전쯤에 했던 말이다. 그때는 음악을 하는 동기가 '쇼미더머니', '고등래퍼'에 출연해 인기를 얻는 거였고 오만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일찍 탈락해 '철없이 음악 시작했다'는 이미지가 생길까봐 걱정했다는 그는 "조금 더 먼 산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더니 어느새 나이를 먹어서 '고등래퍼' 나갈 수 없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무료로 음원을 올릴 수 있는 사이트에 2년 동안 제 곡을 올려뒀다. 앞으로 제 음악 활동이 궁금하시면 그 사이트에서 'High Ello'로 검색해보시면 된다"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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