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年매출 1조 첫 돌파..코스피 급락에도 1.5% ↑
연간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6.02%와 219.14% 증가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8.76% 늘어 2410억원을 남겼다. 연간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1·2·3공장 전체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급증했고, 이에 따라 고정비가 분산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률이 지난 2019년 13%에서 작년 25%로 2개 가깝게 향상됐다.
작년 4분기 실적도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3753억원을 기록했다. 공장 가동률 상승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매출에 반영된 덕에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19.7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에 13.45% 줄어든 926억원에 그쳤다.
올해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수주한 프로젝트들의 규모가 모두 17억8000만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수주 실적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실시간 가상 투어를 통해 글로벌 규제 기관의 실사·검사를 지원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한 게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온라인으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현재까지 총 CMO(위탁생산) 47건을 수주하고 글로벌 CDO R&D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했으며, 올해에는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10년 생산능력 확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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