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 '광주 TCS국제학교'서도 100명 확진

정대하 2021. 1. 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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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아이엠(IM) 선교회 소속 광주 티시에스(TCS)국제학교에서 학생·교직원 등 1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밤 9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광산구에 있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 티시에스국제학교에서 학생·교직원·교인 등 1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광주 티시에스 국제학교 관계자들이 대전 아이엠 선교회 관계자 등과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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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티시에스 국제학교에 불이 켜져 있다. 방역 당국은 학생 122명이 합숙한 이곳에서 1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아이엠(IM) 선교회 소속 광주 티시에스(TCS)국제학교에서 학생·교직원 등 1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밤 9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광산구에 있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 티시에스국제학교에서 학생·교직원·교인 등 1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학교 학생·교직원·교인 등 관계자 135명 중 100명이 양성, 26명이 음성, 나머지 9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학교 학생·교직원 등을 거주지 인근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다. 광주에서 100명이 한꺼번에 한 시설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산구에 있는 광주 티시에스(TCS·Two Commandment School)국제학교는 2018년 개교해 현재 초·중등 과정에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교직원 등 122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학교는 대전 아이엠(IM·Intenational Mission) 선교회의 지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티시에스 국제학교는 3층 규모 건물에 있으며, 1층은 교회이고 2·3층과 지하실을 교육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광주 티시에스 관계자는 “기숙사는 학교와 떨어진 별도의 공간에 있다. 방의 크기에 따라 4~6명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광주 티시에스 국제학교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어겼는 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 티시에스 국제학교 관계자는 “지난달 12월24일부터 엿새동안의 방학을 마친 학생들이 12월29일부터 기숙사 생활을 했다. 발열증상이 있었던 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을 뿐, 학생들에게 날마다 발열 검사를 했는데 발열 증상이 전혀 없었다. 비인가 기숙학교로 24시간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기 때문에 정부 방역 지침을 지키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광주 티시에스 국제학교 관계자들이 대전 아이엠 선교회 관계자 등과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 티시에스 국제학교 쪽은 “화상 비대면 회의를 했을 뿐 대전 아이엠 선교회와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 북구 티시에스 에이스 국제학교에선 지난 23일 이후 지금까지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아이이엠(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도 171명에 이른다.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10대 학생들에게 기독교 신앙과 중·고교 과정을 가르치는 대전 아이엠 선교회는 전국적으로 16곳의 비인가 교육시설을 운영 중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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