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테마공원 사업 사전분양 논란

서영준 입력 2021. 1. 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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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천안에서 테마파크형 기독교기념관 건립 추진을 놓고 천안시와 기독교 재단 측이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천안시가 건축 허가 내용과 다르다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삼자, 재단 측은 천안시가 제대로 파악도 안하고 발표했다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92미터 초대형 예수상 앞에 예배당과 추모관, 호텔 등의 시설이 좌우로 펼쳐져 있습니다.

재단법인 한국기독교기념관이 천안에 건립을 추진 중인 기독교 테마공원의 모습입니다.

33만㎡에 7천억 원을 투자해 3단계에 걸쳐 지을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지하 1층에 지상3층, 연면적 만 3천㎡의 종교시설만 건축허가가 났을 뿐, 아무 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천안시는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보도와 광고가 허가한 사실과 다르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최근에 추모관 사전분양 시도도 있어 시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수사의뢰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원섭/천안시 건축디자인과장 : "허가가 나간 것이 종교집회장으로만 나갔으니까, 납골당이 아닌 집회장으로만 나갔으니까 그거에 속지 말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 기독교기념관 측은 발끈했습니다.

초대형 예수상은 현재 적법한 건립 절차를 밟고 있고, 추모관 역시 재단법인은 신고만 하면 지을 수 있는데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처럼 천안시가 잘못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 사업의 광고대행을 맡은 모 연예인이 추모관 사전 분양을 하면서 잡음을 일으킨 점은 있지만,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황학구/기독교기념관 이사장 :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 전체적으로 손해배상 청구부터 시작해서 법무법인 통해 가지고 (절차가)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안시가 공개적으로 문제를 삼은 만큼, 수사 의뢰가 이뤄질 경우 사업 전반에 대한 법적다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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