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출마 선언..국민의힘 예비경선 진출자 확정
[앵커]
4.7 재보궐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의 경선 대진표도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늘(26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은 양자대결로 정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부산의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했습니다.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색깔인 파란색 운동화를 신고 나선 박영선 전 장관, 코로나 이후 서울의 대전환을 출마의 변으로 내세웠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력을 내세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후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21분 거리 안에서 주거와 직장, 보육 등이 해결되도록 서울을 재구성하겠단 공약도 내놨습니다.
이로써 5년 전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우상호 의원과 재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박영선/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누나 동생처럼 그렇게 서로 보듬어 주고 또 어깨동무하면서 그렇게 경선을 치렀으면..."]
우상호 의원은 박 전 장관이 대중적 인지도에서 앞서지만, 경선이 본격화되면 새로운 변화가 나타날 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YTN뉴스 출연 : "친분도 있고 또 서로에 대한 존중심이 있어서, 아마 좋은 정책 경쟁으로 계속 갈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했습니다.
서울에선 8명, 부산에선 6명이 각각 예비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본경선에는 4명이 진출합니다.
신인에겐 20% 가산점을 주거나 본선 티켓 한 장을 주는 방안도 확정했습니다.
지지정당을 묻지 않고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본경선을 치른다는 기존 결정은 유지됐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공관위원장 : "역선택이 실제로 확인된 경우는 확인하지 못했고, 100% 시민 경선의 취지가 우선돼야 된다."]
보수 야권 후보들이 박영선 전 장관에게 박원순 시장 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견제에 나선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기호 4번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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